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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아파트 11% 폭등…수도권 집값 '키 맞추기'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6.25 15:22
수정2026.06.25 18:17

[앵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외곽으로 번지는 '키 맞추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호황으로 경기 화성 동탄의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서만 11% 넘게 폭등했는데요.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하면서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동탄 아파트값은 11.38% 급등했습니다.

비규제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린 데다 반도체 호재까지 맞물리면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겁니다.

동탄발 온기는 경기 남부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안양 동안은 올해 9.83%, 성남 분당은 7.85% 올랐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지역들이 잇따라 상승세에 합류하며 '키 맞추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성북과 강서는 각각 7%대 올랐고, 구로와 관악도 6%대 상승했습니다.

특히 단기간 집값이 급등한 동탄 등 비규제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동탄, 구리, 기흥의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경기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약 1.38%) 대비 1.3배 이상이라는 규제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한 상황입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집값이) 물가 상승률에 3~4배 이상 상승을 했고, 최근에는 향후 가격 상승 전제로 배액 배상을 하면서까지 계약 취소가 연이어 이어지고도 있고요.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거나 투기적 목적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수요를 막기 위해서는 규제지역 지정이 불가피하다고 보입니다.]

다만, 규제지역 지정으로 세제·대출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거래와 매물이 줄면서 전월세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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