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6호 또 1년 연기…우주청장 "독자적 우주 접근성 중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25 13:42
수정2026.06.25 13:44
[기자간담회 하는 오태석 우주청장 (우주청 제공=연합뉴스)]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6호 발사가 올해 하반기에서 또 최소 내년 2분기 이후로 미뤄지며 개발 5년째 발사를 못 하게 됐습니다.
함께 발사하는 유럽 위성의 개발 지연으로 발사가 또 연기되면서 발사체 주권 없이 해외 발사체에 의존하는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란 평가입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24일 경남 사천 우주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했는데 여러 리스크를 감안했을 때 2027년 2분기로 조정하는 것이 차선책"이라며 "가급적 빨리 발사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리랑 6호는 밤낮 관계없이 가로·세로 5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관측 위성으로 개발에 3천700억원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세계적 성능으로 제작 완료 4년이 지나고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6호는 당초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발사체를 통해 2024년 하반기 발사할 계획이지었만, 함께 탑재 예정인 이탈리아 위성 플라티노-1 개발 지연으로 발사가 벌써 세 차례 밀렸습니다.
오 청장은 "다른 발사체를 쓸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쏠 수가 없다. 2029년까지 발사 슬롯이 가득 차 있다"며 "독자적 우주 접근성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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