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中 해킹의심' 바이러스 USB 1년 썼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5 09:50
수정2026.06.25 09:57
[육상 자위대 중부방면대 로고 (자위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일본 자위대가 중국계 해커가 심은 것으로 의심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1년 가까이 쓴 사실이 뒤늦게 파악돼 기밀정보 유출이 우려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습니다.
닛케이가 입수한 자위대 내부 문서에 따르면 효고현 이타미시에 주둔하는 육상 자위대 중부방면총감부가 지난해 2월 한 대원의 PC가 느려진 것을 발견하고 PC에 연결됐던 USB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발견했습니다.
감염된 USB는 총 6개로 이들 USB가 조사 대상이 된 자위대 총감부 PC 480대 중 50대 이상에 접속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부대 지휘명령 등 극비 정보를 다루는 폐쇄망에 접속된 USB도 있었습니다.
방위성과 자위대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방위정보통신기반(DII)'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폐쇄망과 연결되는 외부망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업무 진행상 이 두 망을 넘나드는 데이터 교환이 필요할 경우가 많아 자위대가 USB를 일상적으로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위대 USB에서 감염이 확인된 바이러스는 미국 보안기업이 중국계 해커 집단이 과거 사이버 공격에 사용한 적이 있다고 지적한 종류로 구체적인 바이러스 이름이나 해커 집단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닛케이는 중국계 해커가 PC나 네트워크 내부 정보에 불법 접근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USB에 심어 퍼트린 뒤 일본 정부 내 기밀정보를 수집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월부터 모기약 못 산다고?…약국마다 반품대란 무슨 일?
- 2.돌반지 지금이라도 팔까?…치솟던 금값 곤두박질
- 3.서울시, 지하철 무임승차 70세로…버스도 공짜?
- 4.마이크론 실적 대박…삼성·SK하이닉스 청신호 켜졌다
- 5.수익 100배 뛰었다…김문수, SK하이닉스 '잭팟'
- 6.매달 50만원씩 3년 부으면…청년들 놀랄 대박적금 나왔다
- 7."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이찬진 삼전닉스 레버리지에 직격
- 8."국민연금까지 나눌지 몰랐다"…갈라서면 노후도 폭망?
- 9.李대통령 "반도체 호황·주식시장 성과 이면에 자산 양극화 그늘"
- 10.이찬진의 후회…"삼전닉스 레버리지,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