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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코틴'이라더니…4개 중 1개서 니코틴·유사니코틴 검출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6.25 09:46
수정2026.06.25 10:40

[자료=재정경제부·식품의약품안전처]

무니코틴을 표방하며 판매되는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4개 중 1개꼴로 니코틴 혹은 미검증 화학물질인 유사니코틴(6-메틸니코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정경제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무니코틴 표방 액상형 흡입제품 105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니코틴, 12개 제품에서 6-메틸니코틴이 검출됐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합성니코틴은 담배 규제 대상에 포함지만, 6-메틸니코틴은 신종 화학물질로 아직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최근 연구에서 6-메틸니코틴의 니코틴과 유사한 작용과 세포독성이 보고된 만큼 식약처는 올해 안에 유해성 평가를 마친 뒤 관계부처와 함께 관리·규제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른 유사니코틴류에 대한 연구도 병행합니다.

재정경제부는 니코틴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담배사업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유사니코틴이 검출된 제품을 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네이버와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도 판매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와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무니코틴 제품에도 니코틴이나 미검증 화학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관세청도 유사니코틴 수입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 15일부터 수입 신고 시 물질안전보건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고 성분 분석을 강화했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니코틴 액상형 흡입제품 사용이 늘고 있지만 니코틴이나 유사니코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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