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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알파벳, 인재 유출 리스크 점점 심화…주가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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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6.25 07:45
수정2026.06.25 10:50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결국 답은 반도체뿐인 걸까요.



간밤 마이크론은 압도적인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반도체주가 급격히 오른 데다가, 대규모 IPO 이후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에 대한 내러티브가 흔들리고 있었던 만큼 더욱더 이번 실적이 중요했는데요.

조금 전 마이크론은 이 우려를 모두 잠재울만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한번 짚어보겠고요.



우선 오늘(25일)장 마감 상황부터 보면 정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키우면서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는데요.

이에 나스닥은 0.43%, S&P500은 0.1% 하락했습니다.

반면 다우 지수는 국제유가가 중동 전쟁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데 따른 경기 부담 완화 기대에 0.35%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알파벳은 인재 유출 리스크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는데요.

며칠 전 구글의 AI 핵심 인재들이 각각 앤트로픽과 오픈AI로 이탈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이번에도 AI 연구 책임자 두 명이 경쟁사인 앤트로픽으로 이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구글이 AI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키우면서 최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간밤 오픈AI와 브로드컴이 공동 개발한 첫 맞춤형 AI 칩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0.52% 떨어졌고요.

오늘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 넘게 내려갔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시면, 오늘 시장의 주인공이었죠.

엔비디아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았던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면서 정규장에서는 소폭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는데요.

이 걱정이 무색하게, 마이크론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실적 다시 짚어보면,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414억 달러로 월가 평균 예상치 350억 달러대는 물론, 바이사이드에서 내놓은 위스퍼 넘버 380억 달러대보다도 훨씬 잘 나왔습니다.

또 EPS 25.11달러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했던 다음 분기 매출이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HBM과 D램, 낸드플래시 등 모든 부분에서 메모리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 측에서 2027년 이후에도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16건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밝히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12%가량 폭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욱 다행인 점이, 중동 전쟁이 끝을 향해 진전되고 있는 모습에 매크로 적으로도 긍정적인 뉴스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제 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미국과 이란 전쟁 전 수준까지 내려왔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이 늘어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고 있는 영향입니다.

국제해사기구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수백 척의 선박과 1만 1천 명의 선원들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는 데 필요한 안전 보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WTI는 전쟁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요.

브렌트유 역시 73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국채금리도 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자 지난 FOMC 이후 나왔던 상승분을 되돌리는 모습인데요.

실제로 오늘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전날 대비 약 5%p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09%p, 2년물 금리는 0.05%p 내려갔습니다.

다만 달러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가, 특히 다른 통화 대비 달러가 더 강한 성장성과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최근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시장에서 헤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101.59까지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달러 강세에 금 가격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4,004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4천 달러 선을 내줬습니다.

이로써 지난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는데요.

최근 전문가들이 금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잡고 있는 점 참고해 봐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도 최근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도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관의 자금 유입 둔화가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요.

여기에 AI 투자 확대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도이치뱅크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AI 관련 자산을 동일한 성장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AI 분야로 점점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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