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100배 뛰었다…김문수, SK하이닉스 '잭팟'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6.25 07:37
수정2026.06.25 10:50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SK하이닉스 투자 이야기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재산 신고에서 금융자산 5억4천여만 원을 신고했는데, 보유 주식은 SK하이닉스 한 종목뿐이었습니다.
김 전 장관이 보유한 주식은 30주,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는 10주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주식은 김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07년 직접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하이닉스는 정부의 이천공장 증설 불허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김 전 장관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 보호를 위해 주식 매입에 나섰습니다.
주당 2만 원대였던 하이닉스 주식을 사들이며 공장 증설 필요성을 적극 주장한 것입니다.
당시 김 전 장관은 "하이닉스가 배출하는 구리의 양은 돼지 190마리가 배출하는 양과 비슷하다"며 환경 규제를 이유로 공장 증설을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축산농가의 사육 규모를 줄이는 대신 관련 인력을 반도체 공장에 취업시키자며 상생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이천시 공무원들까지 자발적인 주식 매입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경제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당시를 회상하며 "공직자는 주식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적극적인 투자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9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리게 됐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 전 장관이 지금도 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인도 정확한 평가금액을 잘 모를 정도"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상징성을 담아 매입했던 주식이 100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기투자의 대표 사례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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