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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오픈AI, 브로드컴 공동개발 자체 칩 '할라페뇨' 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25 05:56
수정2026.06.25 06:50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오픈AI, 브로드컴 공동개발 자체 칩 '할라페뇨' 공개

오픈AI가 AI 칩 전쟁에 본격 참전했습니다.

브로드컴과 함께 개발한 자체 칩, '할라페뇨'를 공개했는데요.

당장 올해 말부터 데이터센터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칩 성능은 아직 측정 중이지만, 양사 설명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블랙웰이나, 구글의 텐서처리장치, TPU와 대등한 성능을 가졌고요.

모든 대형언어모델과 호환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갖췄습니다.

특히나 눈길이 가는 건, 초기 설계부터 파운드리 공장에 넘기는 테이프아웃 단계까지 걸린 시간이 고작 9개월에 불과해, 주문형 반도체 개발 주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는데요.

양사는 한껏 더 피치를 올리면서, 내후년 차기 버전을 내놓고, 이후 해마다 새로운 칩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장 큰 고객이었던 오픈AI 마저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일변도였던 시장의 무게 중심이 빠르고 넓게 흩어지는 모습인데, 메모리를 비롯한 밸류체인 전반에 미칠 영향도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 손정의 "AI 혁명 이제 시작…거품론은 모독"

최근 잠잠한가 싶던 AI 버블론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자, 소프트뱅크의 수장, 손정의 회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AI 혁명은 이제 시작이라며, 거품을 언급하는 건 모독이라고 딱 잘라 말했는데요.

인터넷 혁명때와 똑같은 오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제 겨우 발을 뗀 지 3년 남짓 지났는데, AI는 잠잘 시간도 없는 속도로 진화한다 한마디 덧붙이면서, 자신 역시도 앞으로 10년은 더 경영일선에 남을 것이다, 은퇴할 틈조차 없다 말할 만큼 전력투구를 예고했고요.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피지컬AI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이미 일부 공장에서 로봇 양산을 시작했다 알리면서,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 많은 사람이 놀라게 될 것이다 말해 기대감을 더했는데, 이를 토대로 현재 74조 엔 수준인 기업가치가 십수 년 뒤면 열 배가 넘는 1천조 엔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 中 암시장서 엔비디아 칩 가격 2배 '껑충'

손 회장의 말처럼, AI를 거품이라 하기엔 뜨거워도 너무 뜨겁습니다.

미래 먹거리 선점에 여념 없는 중국도 상황은 비슷한데요.

첨단 칩을 구하지 못해 안달입니다.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의 칩을 암암리에 손에 넣고 있는 건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이렇게 흘러 들어간 제품들의 가격이 배 이상으로 치솟아서, 간판 AI용 서버의 몸값은 우리 돈 18억 원에 달합니다.

가뜩이나 귀하신 몸인데, 최근 밀수 경로가 크게 위축되면서 품귀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는데요.

오죽하면 엔비디아의 게임용 그래픽카드와 구세대 GPU까지 사재기해 AI 연산칩으로 개조할 만큼, 당최 수요는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 스페이스X 공매도 늘어…숏스퀴즈 위험도

스페이스X 관련 소식도 하나 보죠.

최근 주가가 상장 직후 고점에서 크게 미끄러지면서 공매도가 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단숨에 두 자릿수까지 늘었는데, 엔비디아나 구글 같은 빅테크들의 경우 유통 주식의 1~2% 정도만 공매도된 상태라는 걸 감안하면, 페이스가 상당히 빠르고 큽니다.

주의해야할 건, 숏스퀴즈 위험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건데요.

유통주식수가 적어 주가가 급등할 경우에, 공매도 투자자들의 강제 매수로 순간 튀어 오를 수 있어서 변동성을 대폭 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무기한 선물을 대거 매도했다가 손실을 못 버텨 숏스퀴즈에 나서면서, 회사 몸값이 순간 3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을 만큼, 화제성만큼이나 변동성도 극심합니다.


◇ 머스크, 10여 일 만에'조만장자' 타이틀 반납

스페이스X 덕에 세계 첫 조만장자 자리에 오른 머스크, 불과 10여 일 만에 타이틀을 반납했습니다.

한때 주가가 40% 폭등하며 자산이 1조 4천억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9천6백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는데요.

테슬라의 스톡옵션 관련 조건도 자산 평가액에 영향을 줬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페이스X의 주가 조정과 테슬라의 제한 주식 관련 조건이 맞물리면서 머스크는 조만장자에서 다시 억만장자로 복귀하게 됐는데요.

앞서 스페이스X가 상장한 날, JP모건 본사 앞에서는 '조만장자 머스크'를 비판하고, 부유층에 유리한 금융정책을 끝내라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할 만큼, 양극화에 따른 반발도 일고 있습니다.


◇  AI 덕에 초고액 자산가 급증…서울 증가율 1위

AI 훈풍 덕에, 전 세계에서 순자산이 3천만 달러가 넘는 부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알트라타의 보고서를 보면, 1년 새 15% 가까이 늘어 55만 명을 넘어섰는데, 놀랍게도, 증가율만 놓고 보면 서울이 미국 뉴욕과 홍콩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40% 가까이 늘어날 만큼 가팔랐는데, 6220명을 기록해 초고액 자산가가 많은 도시 순위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했는데요.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고액 자산가 수가 꾸준히 늘고, 속도도 빨라졌다면서, 낮은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기업 실적, AI 투자 열풍 덕을 톡톡히 봤다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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