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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담대 들썩이자…한화생명 신규 접수 중단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24 16:07
수정2026.06.24 16:38


한화생명이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험사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대출상담사들에게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한다고 안내했습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기조에 따라 월별 대출 취급 한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신규 접수를 제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기존에 접수돼 심사·실행 중인 대출 건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사실상 '월간 물량 소진'에 따른 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통상 대출 실행 예정일 기준 약 60일 전부터 접수를 받는데, 현재 한화생명은 8월 실행분 접수를 받다가 한도를 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초 신규 물량이 배정되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다시 접수가 재개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보험사 주담대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에는 은행권 대출 규제가 있습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보험사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보험사는 접수 시점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정해 주는 경우가 많아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향후 규제가 더 강화되거나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차주들이 미리 대출 조건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행도 수도권 중심의 집값 상승과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 투자가 우리 사회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달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주택거래가 늘면서 대출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데다 기타 대출도 늘면서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달 이후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가계부채가 있는데 채무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람이 전체 대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6.4%에서 올해 1분기 6.7%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반도체 경기 호조로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쏠려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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