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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미토스 수출 통제후 메타 AI 안전성 평가 압박"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24 11:40
수정2026.06.24 12:02


앤트로픽의 첨단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해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던 미국 정부가 메타의 AI 신모델에 대해서도 정부의 안전성 평가를 받으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메타와 기밀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이같이 압박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는데, 메타는 미국 내 주요 AI 개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와 안전성 평가 관련 협약을 맺지 않은 기업입니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xAI,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모두 정부의 AI 안전성 평가기관인 AI 표준혁신센터(CAISI)에 자사 AI 신모델을 검증하도록 제출한 바 있습니다.

메타는 지난 4월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공개했는데, 이는 주요 경쟁사 모델들과 거의 비슷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메타 프랜시스 브레넌 대변인은 "우리는 강력하고 안전한 최첨단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세부 조항들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으며, 조만간 협약에 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무부 벤 카스 대변인도 산하 CAISI가 기업들과 이 협약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이메일 교환)은 늘 있는 일이다. CAISI가 하는 게 바로 그런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주 전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모델 '페이블5'와 '미토스5' 에 대해 외국인 접근을 차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후 정부와 앤트로픽 측은 이 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앤트로픽을 안보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정부가 AI 신모델의 보안 문제를 검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정부의 안전성 점검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술 기업은 AI 신모델을 공개하기 전에 미국 정부가 이를 최대 30일 동안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이 기간에 AI의 능력과 취약점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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