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에 갇힌 192조원…고립 화물선 1천200척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4 11:39
수정2026.06.24 12:03
[HMM의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다온호 (마린트래픽 캡처=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 고립된 화물선은 1천200척이며 화물의 가치는 약 1천250억달러(약 192조원)로 추정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보험사 알리안츠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이 추정치가 2월 말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걸프 해역에 묶인 자산과 화물의 가치를 처음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화물 주선업체 퀴네앤드나겔의 마이클 올드웰 부사장은 FT에 "약 30만 개의 20피트 컨테이너(TEU)가 여전히 걸프 해역에 묶여 있으며 이 지역을 오가는 육로 경로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동에서 수출되는 부패성 화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화물 대부분은 선박에 그대로 실려있거나 현지 항구에 하역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즈리스트인텔레전스에 따르면 지난주 걸프 해역을 빠져나온 선박은 69척으로 전주(24척)보다 늘었고 전쟁 이후 주간 평균치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한주 평균 945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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