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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뿔난 DX에 노태문 사장 첫 등판…"자사주 1천주 달라"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6.24 11:24
수정2026.06.24 11:59

[앵커]

삼성전자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성과급 격차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죠.

이에 모바일과 가전을 총괄하는 사장이 '성과급 사태'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마주 앉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이 노조와 만난 거죠?

[기자]

삼성전자 DX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이 어제(23일)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약 2시간가량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당초 노조는 대표이사급 면담을 요구해 왔지만, 회사는 DX 피플팀장과의 면담만 마련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노조 측이 "대표이사와의 대화 없이는 의미가 없다"며 면담장을 떠나겠다고 하자, 노 사장이 뒤늦게 직접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DX부문 직원들의 성과급 박탈감과 보상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특히 상징적인 수준의 보상이 필요하다며 자사주 1천 주 지급을 요구했고, 내년에도 전사 차원의 성과급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노 사장은 직원들의 박탈감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히고 향후 별도 소통 채널을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면담 후에도 노사갈등은 계속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이번 면담에서 구체적인 보상안이나 성과급 재원 확대 방안이 합의된 것은 아닙니다.

노조는 향후 회사와 추가 협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다시 공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오늘(24일) 우면사업장에서 검은색 옷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른바 '검은 옷 입기' 캠페인을 이어갑니다.

업계에서는 노태문 사장이 처음으로 노조와 직접 대화에 나선 만큼 갈등 완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성과급 재원을 둘러싼 입장 차가 여전해 당분간 노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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