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SK, 호남 반도체 투자 공개 임박…김용범 "마무리 단계"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24 11:24
수정2026.06.24 12:26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과 충청권에 수백조 원대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논의가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반도체 투자가 검토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충청권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인 전공정과 패키징 공장인 후공정을 함께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당초 재계 안팎에서는 해당 지역의 전력·용수 등 인프라 여건을 고려할 때 후공정 위주의 투자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내 반도체 산업 집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핵심 제조공정인 전공정까지 모두 포함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이번 투자 규모는 최소 300조 원에서 4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토공간 대전환 민관 합동회의'가 대규모 반도체 투자의 공식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용범 정책실장은 오늘(24일) 오전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논의가 마무리 단계"라며 "현재 건설 중인 용인 클러스터를 이전하는 게 아닌 새로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왜 호남권과 충청권인지, 투자 배경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정부의 강력한 지역균형 발전 전략과 맞물려 있습니다.

또 수도권 내 신규 부지 확보가 한계에 달하면서 차기 생산기지 확보 필요성이 커진 이유도 있습니다.

수도권은 전력과 용수 공급이 빠듯한 반면 호남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아 전력 공급의 유연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충청권은 양사의 기존 패키징 시설이 이미 자리 잡고 있고, 수도권 전공정 팹과의 거리가 가까워 HBM(고대역폭메모리) 후공정 입지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속보]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찬성 86.65%
한화시스템, 판교 연구소 2900억에 품었다…R&D 거점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