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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공포지수 역대 최대치…레버리지 ETF에 '롤러코스피'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6.24 11:23
수정2026.06.24 12:00

[앵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지표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민후 기자, 우선 공포 지표로 불리는 한국형 위험지수,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국내 증시가 강하게 출렁이면서 한국형 위험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인 VKOSPI가 95.48까지 치솟다 소폭 하락해 94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시장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30일 동안 시장 변동성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등락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해당 지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공식 발표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29일 장중 103.05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앵커]

최근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됐는데요.

레버리지·2배 인버스 ETF에 수급이 몰린 가운데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어제(23일)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전체 ETF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해 "어떻게든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상황이고,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3일 이와 관련해 "변동성은 올 주가 상승의 대다수를 차지한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에 집중됐다"며 "한국과 전 세계의 레버리지 수준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안일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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