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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 양자컴퓨팅으로 '승부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4 11:13
수정2026.06.24 11:16

[일리노이 양자·마이크로전자 파크'(IQMP) 계획 조감도 (IQMP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미국 제3의 도시 시카고가 양자컴퓨팅을 기회로 보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 중서부 최대도시인 시카고 지역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철강산업으로 번영을 누렸으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나 워싱턴주 시애틀 등과 달리 전자·반도체·컴퓨터·디지털·인터넷 산업에서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최근 공사가 시작된 '일리노이 양자·마이크로전자 파크'(IQMP)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이 연구개발(R&D) 단지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시의 '사우스 사이드' 지역 호변에 있는 옛 US 스틸 사우스 웍스 제철소 터에 건설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는 IQMP를 미국 최고의 양자컴퓨팅 단지로 만들기 위해 콜로라도주 볼더 등 다른 도시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역 지도자들은 이 계획을 통해 시카고를 차기 첨단기술 시대에 진입시키고 일리노이주의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했고 주비로 5억달러(약 7천650억원)를 댄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주가 위험을 무릅쓰고 큰 투자를 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기업들이 IQMP에 투자키로 약속한 금액이 50억 달러(7조6천500억 원)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 지역은 사립 시카고대, 주립 어배너-섐페인 일리노이대(UIUC), 아르곤 국립연구소,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 등이 있어 양자물리학과 공학 연구의 기반이 탄탄합니다. 

앞서 시카고대는 2021년 관련 분야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최초로 양자 기술 액셀러레이터를 설치했습니다. 

시카고대는 또 양자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학계와 기업을 연결해 상업화를 촉진하는 '시카고 양자 거래소'(Chicago Quantum Exchange)를 출범시키기도 했습니다. 

IQMP 단지 조성은 침체한 지역 사회에 새로운 경제 엔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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