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민권 빗장 걸기…신청비 80% 인상추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4 10:52
수정2026.06.24 10:55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민권 신청 비용을 최대 8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민 문턱을 더 끌어올리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23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연방 관보에 이 같은 방안을 공지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미국 시민권을 받으려는 신청자에게 관련 비용을 최대 80%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했습니다.
우선 귀화 신청비는 직접 제출 시 760달러(116만원)에서 1천330달러(204만원)로 75% 인상하고, 온라인 제출 시 710달러(109만원)에서 1천280달러(196만원)로 80% 인상을 추진합니다.
귀화 재심 신청비는 830달러(127만원)에서 1천475달러(226만원)로 78% 올라가며, 온라인 신청비는 780달러(119만원)에서 1천475달러로 80% 넘게 인상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빈곤층 신청자에게 적용되던 비용 감면 혜택을 앞으로는 없앤다는 게 이번 방안에 포함됐습니다.
빗장 강화에 이민자 단체는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뉴욕이민연합 관계자는 신청비가 거의 두배로 인상되는 것은 "미국이라는 꿈을 이루는 데 마지막 단계까지 온 이들에게 불필요한 장애물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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