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3천만달러 부자 '급증'…14%↑56만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4 09:50
수정2026.06.24 15:19
[달러화 표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전 세계에서 순자산이 3천만달러(약 460억원)를 넘는 부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도 인공지능(AI) 산업 팽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정보 분석업체 알트라타(Altrata)는 현지시간 22일 보고서에서 전 세계 순자산 3천만달러 이상의 고액 자산가 수가 1년간 14.4% 증가해 작년 말 기준 55만6천850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2017년 이후 큰 증가세입니다.
알트라타의 마야 임버그 수석 이사는 "지난 10년간 고액 자산가 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고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면서 낮은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기업 실적, AI 투자 열풍이 고액 자산가 수와 이들의 자산 가치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순자산이 1억달러를 넘는 자산가들이 더 빠른 속도로 늘었습니다. '2026년 세계 불평등 보고서(World Inequality Report 2026)'도 자산가 증가 추세를 보여줍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25년까지 최상위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연평균 약 8.5% 증가했습니다. 반면 자산 하위 50%의 자산은 연평균 3.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상위 0.001%에 해당하는 고액 자산가 6만명의 평균 자산을 2억5천400만달러(약 3천800억원)로 추산했습니다. 이들은 미국(37%)에 가장 많고 중국(10%)과 독일(5%)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고서 저자 리카르도 고메스-카레라는 "축구 경기장 하나에 들어갈 수 있는 인구가 전 세계 자산 하위 40억명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세 배나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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