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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오만, 호르무즈 통행료 추진에 美 '반발'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6.24 05:57
수정2026.06.24 06:22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했지만, 통행료 이슈는 여전히 동상이몽입니다.



이란이 오만과 함께 이른바 통항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기 위한 실무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규준 기자, 다시 통행료 얘기가 나왔어요?

[기자]



이란과 오만이 현지시간 23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공동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향후 통항 관리, 이와 관련해 제공될 서비스와 국제 기준에 따른 관련 비용 청구 문제에 합의하기 위해 양국 외무부 산하 공동 실무 그룹을 통해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이란의 종전 협상 대표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오만을 찾아 고위급 인사와 회담한 직후 발표됐는데요.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에 따라 60일간은 호르무즈 해협을 무료 개방하지만 그 이후 통행료를 걷겠다고 했던 계획을 이행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은 안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죠?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수로인 만큼 이란의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 국제법에 따라 어떤 나라도 국제수로에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면서 "이와 관련해 걸프지역에서 우리가 설득해야 할 대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중대한 양보들을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고 추가 봉쇄는 하지 않기로 동의했다"며 "필요할 경우 봉쇄를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함정은 현 위치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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