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키운 MS의 변심…"中 딥시크 탑재 검토"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24 04:30
수정2026.06.24 10:19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경쟁의 판을 다시 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픈AI와 같은 프론티어 모델 중심의 성능 경쟁 대신, 가격과 선택권을 앞세운 플랫폼 전략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AI 권력 집중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일부 AI 기업이 일자리 감소와 안전 위협을 강조하면서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자원 집중을 요구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픈AI나 앤트로픽 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발언은 최첨단 독점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AI 미래가 좌우되는 구도에서 벗어나려는 MS의 전략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S가 최근 저비용 모델과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 모델을 코파일럿 플랫폼에 올리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나델라 CEO는 “더 저렴한 모델과 더 넓은 선택지가 AI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일 것”이라며 “중국산 AI 모델인 딥시크의 코파일럿 탑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선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멀티 모델 전략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MS만의 움직임이 아닙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자사 AI 플랫폼 베드록에 딥시크와 알리바바 큐엔(Qwen)을 비롯해 오픈AI, 메타, 미스트랄AI 등 15개 이상 AI 모델을 탑재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자사 모델인 제미나이 외에도 경쟁사 모델을 다수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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