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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대출 우려 '스멀스멀'…아폴로 2분기 17% 환매요청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24 04:21
수정2026.06.24 05:43


사모대출 시장을 둘러싼 건전성 우려가 남은 가운데 월가의 대표 사모대출 운용사인 아폴로도 자사의 대표 사모대출 펀드 환매를 제한했습니다.



아폴로는 23일(현지시간) 낸 공시에서 자사의 대표 사모대출 펀드인 아폴로 부채설루션스 펀드가 2분기 중 펀드 지분의 16.7%에 해당하는 환매 요청을 접수했으나 규정에 따라 환매 상한을 5%로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폴로는 지난 1분기에도 이 펀드 투자자들로부터 11.2% 규모의 환매 요청을 받았지만 환매 한도를 업계 기준에 따라 5%로 제한한 바 있습니다.

아폴로 부채설루션스 펀드는 자산규모가 150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펀드입니다.

아폴로는 미국 내 투자자의 환매 요청은 펀드 지분의 4.3%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해외 투자자의 환매 요청이 펀드 지분의 12.5%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폴로는 "투자자의 절대다수는 여전히 투자를 유지하기로 선택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모대출은 은행이 아닌 비은행 금융중개회사의 대출을 일반적으로 지칭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자 투자회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들이 자금 수급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사모대출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해왔습니다.

지난 1분기 중 월가 주요 사모대출펀드가 투자자 환매 요청 급증에 직면한 데 이어 2분기 들어서도 투자자들의 환매 압박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블랙스톤, 블랙록 HPS 인베스트먼트, 클리프워터 등 주요 사모대출펀드 운용사들은 2분기 들어 환매 요청 규모가 펀드 지분의 10%대로 늘어난 가운데 환매 한도를 5%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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