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간 흐를 수록 목소리 커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3 18:14
수정2026.06.23 18:28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사진=이란 외무부 홈페이지 캡처)]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했다고 국영 IRNA 통신 등 이란 매체들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의 종전 합의 후속 협상에서 이란의 미사일 문제가 논의된 적이 있는지, 그리고 향후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방어 및 미사일 역량은 단 한 번도 우리의 회담 내용에 포함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 어떤 당사국과도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허용 계획이 없다는 뜻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이에 관한 어떠한 프로토콜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이자 안전조치 협정을 성실히 이행하는 국가로서 현재의 절차를 계속 이어갈 것이며, 현행 절차는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 속에 불안한 휴전이 이어지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를 위반하고 재차 공격에 나설 경우 이란도 합의를 깰 수 있다는 입장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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