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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탈퇴했는데 털렸다"…2천여만명 2차피해 우려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6.23 17:43
수정2026.06.23 18:26

[앵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당초 추산보다 훨씬 많은 2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탈퇴했거나 휴면상태인 회원정보까지 털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 피해 규모가 처음보다 더 늘었네요? 

[기자] 

개인정보보호 위위원회가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1953만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의 초기 잠정치 1300만 명보다 650만 명 이상 늘어난 규모인데요. 

이번 유출 사고 규모는 지난해 sk텔레콤 사태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유출 정보에는 아이디와 이름, 생년월일, 비밀번호, 환불 계좌번호,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이 포함됐습니다. 

CI와 DI는 이용자가 직접 변경하거나 폐기하기 어려운 정보로 명의도용 등 2차 피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유출 규모가 티빙 가입자 수보다 훨씬 많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티빙의 유료 가입자 약 5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약 900만 명 수준을 크게 웃도는 규모입니다. 

이에 정부는 정확한 유출 대상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온라인상에서는 휴면회원인데 정보가 유출됐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사례들도 나와 유출 대상에 탈퇴나 휴면 상태인 회원까지 포함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티빙과 제휴된 통신요금제 등에 가입한 사람들까지 포함됐을 경우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티빙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 참여자가 1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지며 법적대응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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