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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1만2천원" vs. 경영계 "동결"…최저임금 줄다리기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6.23 17:43
수정2026.06.23 18:25

[앵커] 

내년 최저임금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본격적인 줄다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반도체업계 성과급이 뜨거운 감자가 된 만큼 어느 때보다 노사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서주연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현재 진행 중이지요? 

[기자] 

오늘(23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위원회가 3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현재 1만 320원에서 16.3% 오른 만 2천 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50만 8천 원 수준입니다. 

앞서 반도체업계의 억대 성과급을 언급했던 류기섭 근로자위원 간사는 "경제성장의 과실이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며 "시급 1만 2천 원 요구안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소비 진작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하지만 경영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만 서요? 

[기자] 

경영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이미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며, 현재 1만 320원인 최저임금을 유지하자는 최초 요구안을 내놨습니다. 

류기정 사용자위원 간사는 "최근 10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79.7%에 달해 국제적 적정 상한선인 60%를 넘어섰다"라고 강조했고 양옥석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도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노사는 앞으로 수차례 회의에서 추가 수정안을 거듭 제시하며 간격을 좁혀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초 요구안 격차가 1천680원으로 작지 않은 수준이라 최종 결론은 법정 심의시한인 이달 29일을 넘길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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