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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폭삭…'검은 화요일' 8200선 턱걸이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6.23 17:43
수정2026.06.23 18:11

[앵커] 

오늘(23일) 주식시장을 지켜본 투자자들은 한숨이 저절로 나오셨을 겁니다. 

그야말로 패닉이 패닉을 부른 공포의 하루였는데요. 

코스피는 10% 폭락하면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2% 폭락하며 시장 충격을 키웠습니다. 

이민후 기자, 코스피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기자] 

코스피가 9.99% 떨어져 8203.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22일) 종가인 9114선에서 무려 910p 가량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소폭 하락한 9083.54에 시작한 뒤 내리 떨어지며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 40분쯤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데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모든 매매가 20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해 들어 13번째이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코스피 수급 상황 살펴보면 개인이 8조 5천억 원 넘게 사들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조 5천억 원, 4조 1천억 원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이번 달만 27조 원 넘게 팔면서 '셀 코리아'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8% 가까이 떨어진 891.52에 마쳤는데, 종가 기준으로는 890선까지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앵커] 

특히나 반도체주는 폭락 수준으로 주저앉았어요? 

[기자] 

어제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한 SK하이닉스는 12% 떨어진 255만 5천 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 역시 12% 넘게 떨어져 31만 원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반도체 투톱 모두 급락 여파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시총이 하루 동안 500조 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시총 상위로 넓혀봐도 100대 종목 중 97개 종목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지수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지수는 장 한때 90선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89.41로 집계됐습니다. 

신용거래융자는 어제(22일) 기준 38조 5311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 약세가 며칠 이어질 경우 연쇄청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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