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쟁의 발생 결의…25일 중노위 결정 분수령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6.23 17:21
수정2026.06.23 17:25
[현대차 노조 임투 출정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은 올해 사측과 임금협상 난항으로 쟁의(파업) 발생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노조는 이날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꾸리면서 파업 준비 수순을 밟았습니다.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입니다. 노조가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제기한 노동쟁의 신청 결과는 오는 25일 나올 예정입니다.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하고, 중노위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습니다.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면 파업 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5월 6일 임협 상견례 이후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노사 간 실무 협상은 이어가고 있으나 큰 진전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9천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습니다.
회사 측은 아직 별다른 안을 노조에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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