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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하 병원협회장 "필수의료 반드시 살려낼 것"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6.23 16:38
수정2026.06.23 16:57

[유경하 대한병원협회 신임 회장(가운데)이 23일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이 "필수의료 분야에 별도의 고정비 등 지원체계를 마련해 필수의료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회장은 오늘(23일) 서울 마포구 병원협회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분만과 소아, 응급, 중환자 진료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지금의 수가체계와 인력구조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분만·소아·응급 등 전문 인프라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고위험 임산부의료체계 개선 등을 추진 중입니다. 

유 회장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병원들이 사명감만으로 버틸 수는 없다"며 "국가가 사회가 그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필수의료에 대한 별도 지원체계 마련과 공공정책 수가 확대, 지역의료 강화 방안 등을 협회가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유 회장은 현재 의료 현장에 대해 "의정갈등 이후 여전히 정상화의 길을 찾고 있고, 지역과 필수의료는 심각한 인력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생과 혁신,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유 회장은 "상급종합병원과 지역병원, 중소병원과 전문병원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국민 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동반자"라며 "지역·규모·기능에 관계 없이 각 의료기관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의료생태계를 만드는 데 협회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병원협회는 병원들의 의료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사고배상공제조합' 설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유 회장은 "병원들이 의료분쟁과 예기치 못한 사고에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원계 현실에 맞는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전공의에 대해서는 수련교육 편차를 해소하고, 국가 책임형 수련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유 회장은 "전공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며 "국가 책임형 수련체계 구축과 수련환경 개선을 통해 전공의들이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가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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