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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서 7억 못 받아"…납품업체 비명 커진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6.23 15:30
수정2026.06.23 15:54

[앵커] 

홈플러스 회생이냐, 파산이냐의 결정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금 투입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와 연관된 중소상공인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 협력 업체들의 금전적인 피해도 상당하다고요?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중소상공인들의 실태조사를 한 결과 대금 정산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77%에 달했습니다. 



이들 업체가 받지 못한 대금은 평균적으로 7억 7천400만 원으로 특히 회사 전체 매출 가운데 홈플러스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는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홈플러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요구했는데요. 

최근 하림그룹에 넘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을 담보로 한 대주단의 자금 지원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산지 유통업체에 원금 상환 유예 등 300억 원 규모 금융 지원을 추진합니다. 

[앵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홈플러스가 메리츠에 2천억 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메리츠는 절반인 1천억 원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마저도 김병주 MBK 회장의 확실한 보증이 있어야 자금 집행을 할 수 있다며 MBK 측이 "경영 실패에 따른 부담을 채권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MBK 측도 더 이상 보증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데 메리츠가 사실상 대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맞받으면서 양측의 기싸움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회생 계획안 인가 시한이 다음 달 3일로 다가왔는데요. 

이에 앞서 법원은 오늘(23일) 홈플러스에 오는 30일까지 2천억원 조달 계획을 제출하라고 통보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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