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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 9천피 붕괴…SK하닉 일일천하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6.23 15:29
수정2026.06.23 15:42

[앵커] 

국내 증시가 검은 화요일을 맞았습니다. 



코스피는 역대급 폭락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9000포인트 아래로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0% 넘게 떨어지면서 하루 만에 다시 삼성전자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최윤하 기자,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고요? 

[기자] 



코스피는 9% 내려 나흘 만에 9000선이 붕괴됐습니다. 

9100선에서 8200선까지 900포인트 넘게 후퇴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7조 8천억 원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조 8천억 원, 기관이 3조 1천억 원 팔아치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데이터센터 기업 투자 비용이 과도하다는 의구심에 하락 마감한 영향입니다. 

SK하이닉스는 11% 넘게 빠지며 다시 시총 2위로 내려왔고, 삼성전자도 11% 넘게 빠졌습니다. 

코스닥은 7% 넘게 내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했지만 개인이 4천억 원 가까이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내렸는데요. 

코스피에는 상위 100개 중 2개를 제외한 98 종목이, 코스닥에서는 3개를 제외한 97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오전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 들어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습니다. 

[앵커] 

달러-원 환율은 다시 치솟고 있다고요? 

[기자] 

환율은 2원 40전 오른 1539원 40전에 개장한 뒤 장중 154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주간거래에서 환율이 1540원대까지 오른 것은 15일 만인데요.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거란 전망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달에는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했고, 이달 들어서는 오늘(23일)까지 약 123조 7천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원화 약세를 유도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도와 환전을 고환율의 원인으로 꼽으며 "1500원 중반대는 펀더멘털에 비해 과하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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