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4·5월분 임금 지급…'2천억 DIP' 대출 협상은 교착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6.23 15:05
수정2026.06.23 15:15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23일 그동안 지급하지 못했던 4∼5월 임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4월 임금 중 미지급됐던 75%와 5월 임금 및 휴업수당을 이날 오전 전 직원에게 지급했습니다.
회사 측은 자금 출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날 완납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자금이 활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홈플러스는 6월 임금은 지급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홈플러스의 임금 지급일은 매달 21일로, 원래라면 지난 19일 금요일에 지급됐어야 하지만 아직 미지급 상태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1년 넘게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회사는 슈퍼마켓 부문인 익스프레스를 매각한 데 이어, 잔존 사업 부문에 대한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착수하는 등 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회생계획안 이행에 필요한 2천억원의 자금 조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리츠 측이 대주주인 MBK 김병주 회장의 보증 등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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