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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UAE에 초음속 미사일·방공시스템 판매 추진…협상 착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23 13:37
수정2026.06.23 14:03

[인도 브라모스 미사일 발사 시스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전쟁 이후 페르시아만 연안에 있는 걸프 국가들이 무기 조달을 확대하는 가운데, 인도가 자국산 초음속 순항미사일과 주요 방공 시스템을 아랍에미리트(UAE)에 판매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러시아와 함께 개발한 브라모스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UAE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 소식통들은 브라모스 미사일뿐만 아니라 인도의 방공 시스템인 '아카쉬티어'까지 포함해 양국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UAE는 브라모스와 아카쉬티어를 비롯한 (인도의) 여러 무기 체계에 관심을 보였다"며 "양국 협상은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인도와 UAE 정부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빠르고 파괴력이 강한 크루즈미사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 사거리는 최소 380㎞에 달하며 지난해 5월 인도가 파키스탄과 무력 충돌했을 때 처음 실전에 투입됐습니다.

아카쉬티어는 인도 국영 기업 '바라트 일렉트로닉스'와 육군이 개발한 완전 자동화 방공 시스템입니다.

UAE는 지난 2월 말 중동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공격을 받았고,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위 장비를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에너지 수출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 관련 선박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더 커졌습니다.

인도는 브라모스 미사일을 다른 나라에 판매하려면 공동 개발국인 러시아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한 소식통은 "러시아와 UAE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걸림돌이 생길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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