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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시니어하우징·임대주택 투자 검토…"복지 아닌 투자"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6.23 12:44
수정2026.06.23 14:11


국민연금이 국내 임대주택 투자와 시니어하우징 사업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오늘(2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임대주택 투자와 관련해 내부 목표수익률 확보를 전제로 연금의 수익성과 주거안정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주택 투자가 정부의 복지사업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투자 관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 투자라는 선입견으로 수익률이 낮은 복지사업으로 오해하는 측면이 있지만, 수익성을 전제로 한 주거용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주요 연기금들이 이미 주택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수익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네덜란드 연기금 ABP·APG와 미국 교원연기금 TIAA 등을 사례로 들며 "대부분의 연기금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 차원에서 주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국내 주택시장을 투자 대상으로 삼지 않는 사이 해외 연기금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여러 해외 연기금이 이미 한국 주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며 "국민연금도 수익률을 중심에 두고 투자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니어하우징 투자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노후에 가장 큰 비용 가운데 하나가 주거비"라며 "해외 연기금들은 이미 시니어하우징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도 관심을 가질 시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차 연구용역에서 시장형 모델의 사업 타당성을 일부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모델을 검토하기 위한 2차 연구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예정입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노후소득 보장뿐 아니라 건강·의료·주거 등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기관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며 "시니어하우징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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