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저축에서 투자'로…가계자산 주식·채권 비중 '40%'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3 11:48
수정2026.06.23 14:12
일본 정부가 오는 2040년까지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과 투자신탁, 채권 비중을 40%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제도 정비 등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2025년 말(2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회사채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저축에서 투자'로의 전환을 가속하려는 취지입니다.
올해 여름 결정될 금융 전략에 반영될 이번 방안은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인공지능(AI) 등 전략 분야 투자 확대 정책과 맞물려 있습니다. 가계 자산만을 표적으로 삼은 수치 목표 설정은 이례적입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금융자산은 총 2천351조엔(약 2경2천375조원)에 달하나 현금·예금이 1천140조엔(48.5%)으로 절반에 육박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약 400조엔의 자금이 투자 시장으로 유입돼야 합니다.
이에 정부는 비상장 주식 투자용 공모 투신 제도를 정비하고 회사채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AI 등 전략 17개 분야에 대한 투자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관·민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의견 교환의 장도 마련합니다.
또 은행의 투자 자회사를 통한 출자 규제를 완화해, 기존에 의결권 기준 5% 이하로 제한됐던 사업회사 출자를 경영진 인수(MBO) 등의 경우에는 최대 100%까지 허용할 방침입니다.
은행 자금이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며 기업의 경영권 승계와 체질 개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금융과 산업 간 장벽을 허물겠다는 구상입니다.
관련 법 개정안은 2027년 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며, 은행과 증권 간 정보 공유를 제한하는 방화벽 규제 완화도 검토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K반도체 톱10 美ETF 상장 초읽기
- 2.금반지 지금이라도 팔아야 할까?
- 3.스타벅스 매장, 내일 오후 3시 문 닫는다…정용진도 역사 인식 교육
- 4.李대통령 "주식시장 양극화, 심각한 자산 양극화 불러…걱정스러워"
- 5.로또 1등 35억씩 8명…자동 '5곳' 명당은 어디?
- 6.[단독] 국민연금 만나는 현대모비스 사장…램프 매각 분수령?
- 7.다둥이 아빠들 '이차' 사고 싶다고 난리나겠네
- 8.7월부터 모기약 못 산다고?…약국마다 반품대란 무슨 일?
- 9.국민연금도 타이밍이다…일찍 받을까, 늦게 받을까
- 10.서울시, 지하철 무임승차 70세로…버스도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