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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사찰 '동상이몽'…美 "원유 제재 60일간 면제"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6.23 11:23
수정2026.06.23 14:16

[앵커]

미국-이란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 뒤 미국은 "이란이 핵 사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에선 모호한 입장이 나오고 있어,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먼저 미국 측 발표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JD밴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을 다시 초청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에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풀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8월 21일까지 이란의 석유 생산과 인도, 판매를 허용하는 60일짜리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이란은 중국 등에 헐값으로 몰래 원유를 넘길 필요 없이, 당분간 달러화로 제값을 받고 거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에서 나오는 반응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요?

[기자]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방송에서 "IAEA에 대한 협력은 의회와 최고 국가안보회의 결정에 기반한 현행 절차에 따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회담 내용에 대해 "핵 관련 아주 짧은 논의가 이뤄졌으나 세부논의는 없었다"며 "새로운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IAEA 사찰단 복귀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했던 오바마 전 행정부와의 이전 핵 협정에 포함돼 있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밴스 부통령은 회담 후 귀국길에 오르면서 "사찰단이 이란에서 실제로 뭘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실효성을 강조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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