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최대주주, 저평가 해소 위해 지분 확대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6.23 11:13
수정2026.06.23 13:01
동원수산은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회사 지분 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최대주주의 주식 매입 결정은 현재 회사의 주가가 이익 체력과 자산 가치 대비 극심한 저평가에 놓여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과 향후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현재 동원수산의 밸류에이션은 동종 업계 내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으로 소외되어 있다는 평가입니다. 동원수산의 실제 자산을 나타내는 주당 순자산가치(BPS)는 1만2,115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안팎에 불과합니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약 3.4배 안팎 수준으로 수십 배에서 수백 배의 멀티플을 적용받는 주요 경쟁사들(한성기업 165배, 사조산업 70배 등)과 비교하면 극심한 괴리를 보입니다.
동원수산 실적은 개선 추세입니다.
동원수산은 연결 기준 2023년 1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이듬해인 2024년 영업이익 5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는 매출 1,726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중장기 실적 레벨업을 견인할 모멘텀도 대기 중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2월 덴마크에서 출발해 부산항에 도착한 뉴질랜드 트롤선 ‘DW NOVA (2,342 GT)’가 막바지 설비 개조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설 계획입니다.
DW NOVA는 기상이나 어황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실적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략적 자산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에 가세해 내년에는 연간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예정입니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실적 정상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체질 개선은 이미 숫자로 증명되었으며 이제는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대주주 추가 지분 매입을 시작으로 말보다는 실행으로 진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주주환원책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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