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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모기약 못 산다고?…약국마다 반품대란 무슨 일?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6.23 07:17
수정2026.06.23 10:12


다음 달부터 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은 살충제만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약국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개정된 살생물제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승인받지 않은 살충제 제품의 진열과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이번 제도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제조와 수입을, 이달 30일까지는 유통과 판매를 허용하는 유예기간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유예기간 종료를 불과 일주일여 앞둔 현재까지도 제약사와 브랜드별 대응이 제각각이어서 약국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성제약은 대표 살충제인 비오킬의 판매와 유통을 종료하고, 유통기한과 관계없이 남은 재고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에프킬라를 공급하는 SC존슨코리아도 약국 유통사인 태극제약을 통해 제품 회수 방침을 안내하며 판매 불가 제품에 대한 정리에 나섰습니다.

반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홈키파와 해피홈 등 일부 대형 브랜드는 아직 구체적인 반품 기준이나 회수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약국들은 판매가 금지되는 제품과 계속 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재고 처리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화학제품안전포털에 따르면 에프킬라 수성에어로졸 그린플로랄과 시트러스, 해피홈 파워리퀴드 에스액 등 일부 제품은 정부 승인을 받아 다음 달 이후에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승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 제품을 유통·판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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