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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리플렉션AI와 컴퓨팅 계약…최대 63억 달러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23 04:04
수정2026.06.23 05:51

[스페이스X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페이스X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와 대규모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2일 리플렉션AI가 내달 1일부터 2029년까지 매달 1억5000만 달러(약 2306억 원)를 스페이스X에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리플렉션AI는 콜로서스에 깔린 엔비디아의 최상급 AI 칩 'GB300'에 즉시 접근하게 됩니다. 물량이 극히 부족하고 직접 구매해 설치·운영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GB300으로 자사 모델을 훈련할 수 있게 됩니다.

콜로서스는 본래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챗봇 '그록(Grok)'을 훈련하기 위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지은 데이터센터로, 엔비디아 칩 수십만 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xAI를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콜로서스를 확보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자체 AI에만 쓰던 이 인프라를 외부 기업에 빌려주는 사업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앤트로픽은 2029년까지 매달 12억5000만 달러를 내고 콜로서스의 가용 컴퓨팅을 통째로 임대하기로 했고, 구글도 매달 9억2000만 달러에 약 11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접근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리플렉션은 기존 고객들과 결이 다릅니다. 정부와 기업이 폐쇄형 AI 의존을 재검토하는 시점에 오픈소스 모델에 집중하는 연구소이기 때문입니다. 오픈소스 AI는 앤트로픽이 페이블(Fable)과 미토스(Mythos)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이후, 핵심 업무를 폐쇄형 모델 공급사에 맡기는 위험이 부각되며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고객이 모델을 직접 들여다보고 맞춤화하며 더 큰 통제권을 갖고 구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오픈소스 진영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리플렉션AI는 지난 3월 우리나라 신세계프로퍼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콜로서스를 외부에 개방하며 희소한 GPU 역량을 판매하는 클라우드·AI 인프라 기업들과 경쟁하게 됐습니다. CNBC는 이번 계약이 컴퓨팅 파워 자체가 AI 경쟁에서 전략적 화폐가 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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