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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에 책방 협업까지…고급화 경쟁 나선 아파트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6.22 17:48
수정2026.06.23 00:04

[앵커] 

아파트 선택 기준이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교통·학군 중심에서 벗어나 아파트 단지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지가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문을 닫자 소리가 거의 새어 나오지 않습니다. 



벽을 두드려도 울림이 크지 않습니다. 

문화생활을 위한 소음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방음 설계를 적용한 공간입니다. 

최근 건설사들이 입주민의 생활 경험을 높이는 특화 설계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A 아파트 예비 청약자 : 멀리 나가는 것보다 가까운 데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테라로사 커피 (마시러) 멀리 안 나가도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과거에는 입지와 브랜드가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단지 안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노량진뉴타운에서 분양에 나선 이 아파트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단지는 전문 사서가 참여하는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방과 협업 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커피 브랜드와 협업해 원두와 커피머신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커뮤니티 문화 경쟁은 정비사업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압구정 3 구역은 현대카드와 협업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문화 디스트릭트' 조성을 추진하고, 대치동의 한 재건축 단지 역시 양재천과 연계한 아트라운지를 상징 공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 분양 관계자 : 요새 재택근무라든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독서라든가 카페 그리고 운동 같은 집 근처에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특색 있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주거 공간이 단순히 머무는 곳을 넘어 생활과 문화, 휴식을 누리는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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