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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넉넉' 이나라, 원유 기다렸다 더 떨어지면 산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2 16:38
수정2026.06.22 18:04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완전히 개방되더라도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즉각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세계 대부분 국가와 달리 중국은 원유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21일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중동 지역에서의 원유 수입량을 빠르게 다시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NYT는 중국 국유 에너지 기업들의 원유 재고는 휘발유와 경유, 기타 정제유 등이 아직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일일 원유 수입량을 3분의 1가량 줄였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갑자기 원유 수입을 줄이고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전쟁 이전부터 원유를 필요 이상으로 사들여왔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계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중국이 신속히 원유 구입량을 회복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의 중국 석유 전문가인 필립 앤드루스-스피드는 "중국 석유 기업들은 계속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구매를 점진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원자재 거래 정보 제공업체 케이플러의 쉬무위 선임 애널리스트도 "중국의 원유 수입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금방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페르시아만에 묶여 있던 중국행 유조선들이 순차적으로 중국 항구에 도착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원유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일 수는 있습니다. 이를 구조적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NYT는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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