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찬진 "스페이스X '공모주0', 어처구니 없는 상황"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22 16:01
수정2026.06.22 16:24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스페이스X의 글로벌 기업공개 과정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했던 미래에셋증권이 물량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것을 두고 "지금도 이해가 안 간다.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22일) 이 원장은 금감원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당연히 (공모주가) 배정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런 사태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대표 주관사의 의사소통 등이 영향을 미친 건지, 아니면 또 다른 것이 있는지 검사를 해봐야지만 알 수 있는 영역"이라며 검사를 통해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현재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고, 공모주 배정 불발에 대한 사실관계와 투자자 보호 절차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이 원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차라리 청약을 안 했으면 (상장) 첫날 주식을 살 수 있는데 돈이 다 묶여 있던 상태"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검사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의 해외 주식 투자 자제 기조가 공모주 미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 원장은 "(사모 청약을 통해) 돈을 다 모아서 환전이 돼 있는 상태를 확인했는데, (공모주) 배정이 안 된 게 금감원과 무슨 상관이 있겠나"라며 "그것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금감원 감독 대상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자료 요청은 가능하지만 회신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면서도 "꼭 필요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요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감원은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을 둘러싼 과장 광고 논란이 제기된 운용사에 대한 현장검사도 시사했습니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과장 광고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 수요일(24일) 1개 운용사에 대해서 현장 검사를 나갈 예정"이라며 "지수 방법론을 위배해 ETF를 미리 편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안 아프면 보장 기간 늘어나요…건강관리까지 '후끈'
은행 대출 막히자 풍선효과…카드론 잔액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