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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 테슬라, 美서 주택 돌진…주민 1명 숨져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22 15:28
수정2026.06.22 15:37


미국에서 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 '오토 파일럿'이 켜진 테슬라 승용차가 주택에 돌진해 집 안에 있던 주민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 19일 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케이티시에서 테슬라 모델3 차량이 도로에서 벗어나 주택에 부딪혔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이 빠른 속도로 벽돌 주택에 충돌하면서 현관 쪽에 있던 70대 주민이 크게 다쳤고, 피해자는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 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택에 돌진하는 장면은 이 집 현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수사관들은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건 발생 당시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보안관 사무소는 전했습니다.



보안관 사무소 측은 "우리는 이번 사고 직전 차량이 왜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는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의 기본 주행 보조 시스템인 '오토 파일럿'은 차선을 계속 유지하거나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것 같은 수준에서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는데, 사용자 매뉴얼에 따르면 '오토 파일럿' 모드를 켜 놓은 상태에서도 운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핸들을 항상 잡고 있어야 하며, 돌발 상황에 직접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단계별로 '오토 파일럿(autopilot)',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이라고 부르지만 '오토 파일럿'보다 한 단계 앞서 차선 변경, 교차로 통과 등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는 FSD조차도 운전자 감시가 항상 필요하고 필요시 직접 개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이름이 소비자들에게 마치 완벽한 자율 기능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관련 소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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