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탄약비만 40조 육박…물가에 직격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2 11:37
수정2026.06.22 13:34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주유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전쟁으로 미 국방부가 부담한 직접 비용만 약 400억달러(한화 약 61조4천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탄약 비용만 260억(약39조9천억원)으로 병력과 장비 운영 등 기존 비용을 포함할 경우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전쟁 비용은 탄약과 장비 손실 등 군사비 지출에 그치지 않고 유가와 물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며 미국 경제 전반에 충격을 안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곧 발표할 분석의 예비 수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탄약 비용과 파괴된 장비, 미군 기지 피해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이는 전쟁으로 새로 발생한 직접 비용을 중심으로 추산한 것으로, 미 국방부 예산에 이미 반영돼 있던 병력·장비 운용 등 기존 작전 비용은 포함하지 않아 실제 비용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탄약 비용만 전체의 3분의 2가량인 260억달러(약 39조9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CSIS의 마크 캔시언 선임고문은 탄약이 가장 큰 지출 항목이었다며 장거리·고성능·고가 무기가 "대량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경우 한 발당 가격이 약 250만달러인데,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약 1천발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8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 비용은 국방비에만 그치지 않고 미국 경제 전반에 연쇄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는데, 이는 2023년 4월(4.9%) 이후 3년 1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지속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선택한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이끄는 연준이 지난주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은 배경이 됐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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