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탈모치료에 작년 3천억 썼다…2040이 절반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6.22 11:24
수정2026.06.22 14:12

[앵커]

탈모 치료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되는 가운데 지난해 탈모 진료비가 3천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40세대가 환자의 절반을 차지했고 여성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였습니다.

우형준 기자, 자세한 탈모 진료 규모 어땠습니까?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탈모 치료용 전문의약품 공급액은 2천 56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병원 진료비 393억 원을 더하면 탈모 치료에 들어간 비용은 연간 2천 900억 원을 웃돕니다.

탈모 환자는 지난해 23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남성이 13만 4천여 명으로 더 많았지만 여성도 10만 2천여 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30대, 5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 환자를 합치면 전체의 절반을 넘어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의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 숫자가 관심을 받는 건 결국 건강보험이 적용될 때 부담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 때문인데, 재정 부담 기준으로는 추산이 어떻게 나옵니까?

[기자]

지난해 진료비 기준으로 환자가 진료비의 절반을 부담하는 본인부담률 50% 구조로 간다면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1천 300억 원, 본인부담률이 30%인 경우는 1800억 원이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현재 원형탈모에만 건보 적용이 되는데요.

이를 M자형 등으로 확대하는 걸 두고 찬반양론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 4일 국민 참여 토론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한 뒤 제도 개편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탈모치료에 작년 3천억 썼다…2040이 절반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 사용승인 획득…상업 생산 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