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라인게임즈와 합병 결정된 바 없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22 11:00
수정2026.06.22 11:02
[카카오게임즈 임시주주총회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게임즈가 라인게임즈와의 합병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라인야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는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늘(22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태환 라인게임즈 부사장과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두 사람은 향후 이사회를 거쳐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 예정입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 간 합병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최근 취임한 신권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총 이후 질의응답에서 "합병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업 협력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신 CFO는 "카카오게임즈가 과거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슴미니즈'를 선보였던 것처럼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라인야후가 보유한 동남아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라인 플랫폼은 동남아 지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현지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모바일 게임 시장 비중도 커지고 있는 만큼 과거 카카오게임즈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임태섭 성균관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서석호 페트리코파트너스 상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습니다.
한편 소액주주 모임인 '카카오게임즈 주주연대'는 성명을 내고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주주 소통 창구 마련, 공매도·대차거래 관련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오딘Q,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크로노 오디세이 등 주요 신작의 출시 일정 공개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 CFO는 "신임 공동대표들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보유 자사주는 우수 인재 영입에 활용할 수도 있고 소각을 통해 직접적인 주주환원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진행된 인수합병으로 확보한 약 3천억원 규모 자금과 관련해서는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향후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면 실적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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