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명중 7명 "비용에 비해 가치 없는 전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22 09:43
수정2026.06.22 14:36
미국인 10명중 7명은 이란과의 전쟁이 투입한 비용에 비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미국인 10명 중 2명 정도만 '미국에 더 유리한 합의'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1일 CBS뉴스에 따르면 유고브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과 이란의 MOU가 미국에 더 유리하다고 답한 비율은 22%에 그쳤습니다.
반면 이란에 더 유리하다는 응답은 37%였고, 양측에 비슷하게 유리하다는 응답은 41%였습니다.
특히 많은 미국인들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69%는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중단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방해하려 할 것이라는 응답도 40%에 달했습니다.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습니다. 응답자의 79%는 이번 합의가 친미 성향의 새 지도부를 등장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고, 74%는 이란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보장하는 데도 실패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쟁 자체에 대한 평가도 냉담했습니다.
미국인 69%는 이번 충돌이 투입한 비용에 비해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고, 57%는 이번 사태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더 많은 문제를 만들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란으로부터 추가 양보를 받아낼 때까지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60%는 종전을 지지했습니다.
향후 수주 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42%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23%)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2천519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실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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