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4대은행 가계대출 집중에 생산적금융 제약"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6.20 09:38
수정2026.06.20 09:39
국내 은행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계대출 비중이 생산적 금융에 더 적극적이지 못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석기 선임연구위원은 오늘(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과 미국 JP모건, 일본 미쓰비시UFG를 비교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소비자대출(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한 반면, 미국과 일본의 은행은 기업대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대 은행의 총자산 대비 가계대출 비중은 평균 27.8%에 달했으나, JP모건은 14.5%, 미쓰비시UFG는 3.1%에 그쳤습니다.
예금, 국공채 등 원금 손실 위험이 거의 없고 변동성이 낮은 '초저위험 자산' 비중은 정반대였습니다.
총자산 대비 초저위험 자산비중은 JP모건이 29.2%, 미쓰비시UFG가 41.8%로 4대 은행 평균(11.8%)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이처럼 초저위험 자산이 많으면 위험가중자산(RWA) 부담이 줄어 고위험·고수익 대출과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습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편중 구조가 생산적금융에 구조적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산 구조 다각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위험 안전자산과 고수익 자산을 양립시키는 '한국형 바벨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K반도체 톱10 美ETF 상장 초읽기
- 2.삼전·SK하닉 임원도 던졌다…신고가 찍자 '팔자' 4배 쑥
- 3.최대 42만원 돌려준다…이참에 스마트폰 바꿀까?
- 4.어르신 지하철 이어 버스도 공짜?…서울시의회 무슨 일?
- 5.[단독] 공무원만 '비과세'?…국세청, 재경부에 복지포인트 유권해석 요청
- 6.삼전·SK하닉 임원도 던졌다…신고가 찍자 '팔자' 4배 쑥 [많이 본 경제기사]
- 7.李대통령 "주식시장 양극화, 심각한 자산 양극화 불러…걱정스러워"
- 8.앤트로픽 서울 상륙…삼성·LG·네이버·넥슨 협업 거점된다
- 9.[단독] 국민연금 만나는 현대모비스 사장…램프 매각 분수령?
- 10."직장 구했더니 남편 표정이"…맞벌이가구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