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후에도 부딪힌 이스라엘·헤즈볼라…"트럼프, 이스라엘에 휴전 요구"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6.20 09:02
수정2026.06.20 09:07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연기가 치솟는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요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NBC 기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때로 그냥 진정하고 머리를 써야한다'고 이스라엘 측에 말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것인지, 아니면 이스라엘의 다른 인사와 통화한 것인지는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휴전에 합의한 상태라는 게 미국 당국자들 설명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를 기해 휴전이 발효됐지만,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타깃으로 한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면서 MOU 이행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19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이 후속 협상을 계획했지만 현재로서는 연기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문제 삼아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행을 보류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역시 이스라엘의 비협조로 MOU 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막으려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경고했으며 이달초에는 격앙된 상태로 호통을 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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