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첫날 선박 25척 통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20 06:25
수정2026.06.20 09:03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발효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해운 데이터 전문 기업 AXS마린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 이후 전날 총 25척의 상선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AXS마린은 보도자료에서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은 25척"이라며 "이는 4월 18일 이후 하루 최대 수치이며, 6월 첫 10일 동안 기록된 일일 평균 수치의 5배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XS마린은 일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때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껐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 해협 통과 선박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XS마린에 따르면 3월 초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하루 평균 7.6척에 불과합니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이란은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일시 개방했고 이에 따라 4월 18일 해협 통과 선박 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습니다.
해운 전문지 로이드 리스트에 따르면 전쟁 발발 전에는 하루 약 120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500척 이상의 선박이 여전히 걸프 지역에 갇혀 있으며, 상선에는 약 1만1천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는데, 이 지역 전체적으로는 2만명의 선원이 전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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