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유가 변수에 상반기 적자 클 것…하반기 최대한 만회"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6.19 17:55
수정2026.06.19 18:00
[자료: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아시아나항공이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변수로 "상반기 적자 규모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반기에 최대한 만회를 할 것이지만 흑자까지 가기 쉽지 않아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늘(19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주주 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의 합병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간담회에는 대한항공 주주 간담회와 3시간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날 아시아나 측은 '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올해 2분기까지는 손실을 예상되는데, 합병 전 흑자 전환할 수 있는지'를 묻는 주주의 질문에 "하반기에 최대한 만회할 건데 흑자까지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과거 화물기 사업을 제외하고 여객 사업만 봤을 때는 과거 10년 동안 흑자를 낸 적이 거의 한두 번 정도밖에 없다"며 "현재는 흑자를 내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초 야심차게 여객 사업만 가지고 흑자를 거두자는 사업 계획을 세워 노력을 해오고 있었는데 유가라는 돌발 변수를 맞았다"며 "유가가 2배 이상 올라가 한 달에 유류비가 1500억 원 이상 더 나오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양사 합병으로 인한 중복 인력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에 강두석 경영관리본부장은 "경영층에서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셨고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이나 개편은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중복 인력이 있다 하더라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본부장은 이어 "중복 인력이 저희가 채용도 적절하게 조절을 해 왔고 그래서 많지는 않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사업 규모가 커지고 비행기 대수도 많아지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영역이 확장될 것이기 때문에 그 인력을 배치해서 쓴다면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 아시아나 측은 "공정위원회에서 지금 최종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검토가 끝나 승인이 되는 대로 아마 공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사가 단독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유사한 컨설팅 업체들의 평가에 의거해서 정확한 교환 비율이나 이런 부분이 산정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주주 가치들은 다 인정을 받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의 공식 출범 목표 시점은 2026년 12월 17일입니다.
양사는 통합 이후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시너지를 창출해 이르면 2028년 통합에 소요된 비용을 모두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사는 여객·화물 사업을 효율화하고 경영자원을 통합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체적으로 비슷한 시간대 항공 스케줄 분산시켜 승객의 선택권을 확대합니다. 또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판매망에 아시아나항공 노선 편입을 통한 미주발 판매 확대 등이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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