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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두고 MBK·메리츠 정면충돌…커지는 위기감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6.19 17:53
수정2026.06.19 18:36

[앵커] 

홈플러스의 파산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 지원 자금 문제로 정면 충돌했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메리츠는 MBK의 2천억 원 자금 지원 요구에 대해 결국 절반인 1천억 원만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나마 조건도 내걸었습니다. 

MBK와 김병주 회장이 적법하고 유효한 보증을 한 게 확인이 된 뒤에 1천억 원을 집행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메리츠 측은 "홈플러의 회생개시 이후 mbk 측이 실제 투입한 현금은 김 회장의 개인증여 400억 원에 불과하다"며 "경영 실패에 따른 부담을 채권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MBK 측은 즉각 맞받았습니다. 

더 이상 보증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데 메리츠가 “사실상 대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2천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MBK 요청대로) 과연 1천억 원이 더 투입됐을 때 깜짝 회생이 될 수 있느냐. 전체적인 사업·산업구조, 사업 방향성이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 아닐까로 (메리츠가) 보지 않았을까.] 

양측의 첨예한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여당 을지로위원회가 중재에 나선 가운데 홈플러스 직원과 관련 업체들의 위기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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