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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은 되고 M자는 안된다?…모(毛)퓰리즘 갑론을박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6.19 17:52
수정2026.06.19 18:19

[앵커] 

정부가 중증 원형탈모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는 대통령 언급에 따라 일반 탈모 지원 여부도 논의되고 있는데요. 

과연 적절한 지원이냐를 두고 찬반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카락이 동전 크기로 빠지는 원형탈모. 

심할 경우 눈썹과 속눈썹까지 빠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이런 중증 원형탈모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합니다.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탈모 치료제 '올루미언트'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는 겁니다. 

지원 대상은 기존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이어가기 어려운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입니다. 

환자들이 전액 부담하던 올루미언트는 1알 당 2만 원대 가격이 부담으로 꼽혀왔는데, 건강보험 적용 이후에는 1만 원대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반면 유전성인 M자 탈모와 정수리 탈모는 여전히 건보가 적용되지 않는데, 탈모 지원 확대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정부 검토가 본격화 됐습니다. 

청년층에 우선 지원이 거론되는데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18일 정례브리핑) : 건강보험 재정은 중증환자의 치료 부담 완화와 필수의료 유지라는 가장 시급한 과제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필수의료 현장에서는 의료진 부족과 경영 악화로 인해 국민이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전성 탈모까지 건보 적용이 확대될 경우 매년 최소 1천억 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투입되는 점도 부담입니다. 

[김학주 /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건강보험이) 적자를 보인 상황에서 소폭 인상을 했잖아요. 앞으로 유지가 되기 위해서는 보험료 인상이 이제 대폭 이루어질 수밖에…] 

탈모 지원 확대를 두고 갑론을박이 뜨거운 만큼 정부는 다음 달초 토론회를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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