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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0선 넘보다 9000선 턱걸이…코스닥 엿새 만에 1000선 아래로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6.19 17:52
수정2026.06.19 18:07

[앵커] 

오늘(19일) 주식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주 피곤한 장세였습니다. 



9300선까지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돌연 8800선으로 밀리기도 했는데요.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데다 차익실현 매물까지 쏟아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코스닥은 1000선도 무너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오늘 증시, 변동성이 아주 컸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는 어제(18일)보다 0.13% 내린 9052.42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9400선까지 넘봤지만 오후 들어 8831.72까지 밀리며 롤러코스피 장세 끝에 9000선에 턱걸이했습니다. 

개인이 1조 6000억 원 넘게 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합쳐 역시 1조 6000억 원 가까이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1.38% 떨어진 35만 7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280만 원을 돌파했던 SK하이닉스는 오후 들어 가격대가 일부 밀리면서 3.35% 오른 277만 5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3.43% 급락한 966.59에 거래를 마치며 엿새 만에 1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앵커] 

오늘 약세를 보인 이유는 뭡니까?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현지시간 18일 이란 핵 협상 후속 실무 협의를 위해 예정됐던 J.D.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당초 이란 비핵화와 제재 해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후속 협상을 주도할 예정이었지만, 양국 간 실무 협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본 협상 개시 시점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어렵게 성사된 미·이란 휴전 협상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습니다. 

그동안 반도체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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